[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뉴욕증시 훈풍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049.08대비 23.59p(-0.77%) 하락한 3025.4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13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97억원, 297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약품(0.48%), 운수장비(0.32%), 서비스업(0.19%), 기계(0.02%)를 제외한 운수창고(-3.23%), 화학(-2.05%), 철강금속(-1.56%), 전기전자(-1.11%), 건설업(-1.09%)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0.48%), 삼성바이오로직스(2.16%), 카카오(0.78%), 삼성SDI(0.54%), 기아(0.24%)가 상승했으며, 현대차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00원(-1.41%) 하락한 7만1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는 전일대비 400원(-0.62%) 내린 6만4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뉴욕증시 훈풍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영향에 하락했다"며 "국내 증시는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미국 공개연방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실적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 분석했다.
아울러 "이달 말 G20 정상회의에서 공급망 문제, 에너지 가격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으로 관련 소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11.76대비 2.81p(-0.28%) 내린 1008.9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1억원, 37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7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4.32%), IT S/W & 서비스(2.49%), 오락·문화(1.73%), 출판·매체복제(1.11%), IT 지수(0.67%) 등 6개 업종을 제외한 방송서비스(-1.69%), 섬유·의류(-1.64%), 운송장비·부품(-1.53%), 기타서비스(-1.45%), 통신방송서비스(-1.45%)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펄어비스(3.99%), 카카오게임즈(6.52%), 위메이드(4.78%)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 가운데 에이치엘비는 전일대비 1850원(-4.09%) 떨어진 4만335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으며, CJ ENM은 전일대비 4600원(-2.49%) 하락한 17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4원(0.2%) 오른 1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