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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본부장 '일단 귀국'예정

여당 일각의 압박 부담스러웠던 듯…장기전 불가피

임혜현 기자 | ksd@newsprime.co.kr | 2008.06.16 10:27:06

[프라임경제]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단 귀국을 할 것으로 알려져, 쇠고기 추가 협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13일부터 이틀 동안 연속으로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를 풀기 위한 협상을 한 바 있다. 이어서 16일 회담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15일 저녁 회담중단을 발표한 후, 뉴욕을 거쳐 귀국키로 했다.

이는 양측이 30개월령 이하의 쇠고기 수입을 위한 실효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처리하는 데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7일 해결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하는 등 정부와 여당이 방미 협상단에 너무 큰 기대를 건 것에 부담감을 느껴 완급조절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외교당국자들로서는 쇠고기 추가 협상을 장기적으로 풀어가는 국면에 돌입하게 됐고, 청와대와 여당으로서는 뚜렷한 돌파구 없이 국정 난항을 대처해 가야 하는 어려움에 대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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