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청약 경쟁률 29.6대 1…증거금 5.6조원 "선방"

1인당 1~3주 배정, 내달 3일 코스피 입성

지난 25일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이 이뤄지는 삼성타운금융센터점 전경. ⓒ 삼성증권

[프라임경제] 카카오페이 일반 공모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에게 1주에서 3주의 주식이 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투자자 1인 당 평균 2.33주가 배정됐다. 

카카오페이는 청약 마지막 날인 26일 최종 경쟁률 29.6대 1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 5조6000억원 이상을 끌어 모았다.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일에 이어 이틀 간 공모를 진행한 4개 증권사에 접수된 청약 건수는 182만4364건으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5조6608억6365만원이 모였으며, 최종 경쟁률은 29.6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청약경쟁률은 70만8333만주를 배정받은 한국투자증권이 55.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선보였다. 이어 △신한금융투자(17만7083주) 43.05대 1 △삼성증권(230만2048주) 25.59대 1 △대신증권(106만2500주) 19.04대 1로 뒤를 이었다.

청약경쟁률 편차에 따라 예상 균등물량도 큰 차이를 보였다. 대신증권 3.24주, 삼성증권, 2.82주, 신한금융투자 1.66주, 한국투자증권 1.24주 순이었다. 이에 따라 △대신에서 청약한 투자자는 3주 △삼성은 2주 △신한금투와 한투증권은 각각 1주씩 배정받게 됐다.

카카오페이 전체 공모 규모는 1조5300억원이며, 공모가인 9만원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1조7330억원이다. 오는 28일 환불과 납입 등을 거쳐 내달 3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100% 균등배정 방식으로 청약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