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6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플랫폼 사업 규제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업종 '톱픽(Top-pick)'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카카오뱅크 주가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카카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4.2% 증가한 1조7000억원, 90.9% 늘어난 2294억원으로 카카오게임즈 '오딘'이 성공을 거두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 규제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광고 △커머스 △웹툰 △미디어 △페이 등 주요 사업 매출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적자 사업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으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사업 성장세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플랫폼 규제 등으로 신규 사업에 대한 확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현재 주요 사업만으로도 충분히 매출액 고성장과 영업익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아직 규제에 대한 구체화 가능성과 대선 후보들의 선거 공약 등으로 단기반등보다는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예상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