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에도 원·달러환율 안정화에 따른 외국인 유입, 위드 코로나 가시화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006.16대비 14.38p(0.48%) 상승한 3020.5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89억원, 38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3048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83%), 섬유의복(-1.46%), 의약품(-1.19%), 통신업(-0.77%), 서비스업(-0.38%) 등 7개 업종을 제외하고, 기계(4.77%), 운수창고(2.08%), 철강금속(1.98%), 운수장비(1.98%), 건설업(1.42%)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1.52%), LG화학(0.37%), 현대차(1.69%), 기아(1.08%)가 상승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 가운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00원(-0.28%) 내린 7만2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NAVER는 전일대비 5000원(-1.23%) 하락한 40만2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에 2983.29까지 하락했다"며 "특히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골드만삭스의 중국 내년 성장률 하향 조정 등이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해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중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계획 초안 공개에 '위드 코로나' 기대감이 유입됐다"며 "여기에 중화권 증시도 상승세로 전환하고 원·달러환율도 하향 안정화하며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해 3000선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95.07대비 0.76p(-0.08%) 하락한 994.3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5억원, 28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은 40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정보기기(2.17%), 출판·매체복제(1.44%), 섬유·의류(1.32%), 종이·목재(1.24%), 화학(1.13%) 등 20개 업종을 제외하고, 오락·문화(-2.7%), 유통(-0.87%), 디지털컨텐츠(-0.65%), 방송서비스(-0.61%), 운송(-0.3%) 등 13개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펄어비스(1.21%), 위메이드(2.49%)가 상승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일대비 9300원(-4.77%) 주저앉은 18만56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전일대비 2100원(-2.77%) 떨어진 7만3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7원(-0.73%) 내린 1168.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