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0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아연 가격 강세가 수혜로 작용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9만5000원에서 43% 상승한 7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고려아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2.6% 증가한 2조4225억원, 4.5% 줄어든 2553억원으로 아연과 연의 판매 가격이 전분기대비 각각 3.6%, 13.3% 올랐지만, 가격은 2.6% 하락한 영향이라 설명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연 가격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거래일 동안 톤당 702달러로 22.9% 급등했다"며 "경쟁업체인 니르스타(Nyrstar)가 유럽 내 3개 제련소 생산을 50% 줄인다는 소식에 아연 가격이 급등한 것"이라 분석했다.
아울러 "세계에서 제련된 아연 금속 47%를 생산하는 중국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도 아연가격 강세 요인"이라며 "이러한 영향은 4분기 실적에 반영돼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한 30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