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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등원은 당연한 일,국민선도하는 야당될 것"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6.15 12:25:23

[프라임경제]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15일 등원에 관해 강한 의지를 피력해 공회전 중인 국회가 정상화될지 주목된다. 현재 통합민주당은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손 대표는 15일 6·15선언 8주년을 기념 성명을 낸 후 "저도 6.10 촛불집회에 나갔지만 당연히 촛불의 몫이 따로 있고 야당의원의 몫이 따로 있다"며 '촛불정국 이후의 정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손 대표는 "촛불집회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참석했고 국민과 함께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지만 야당 대표로서 이것이 야당 본연의 자세인가 하는 점에 자괴심을 느꼈다"고 말해 등원 조율에 대해 가능성을 열었다.

손 대표는 "등원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문제를 책임있게 처리할 것인지 얼렁뚱당 넘어가려할지에 달려 있다"고 공격하면서도 "민주당은 국민 속에 있으면서도 국민을 마냥 뒤따르지 않고 앞에서 선도하는 야당이 될 것"이라고 다짐해 빠른 등원 추진에 다시 한 번 무게를 실었다.

다만 손 대표는 "책임있게 등원할 때 우리의 할 일을 구체화하고 그런 작업들을 통해 (등원 시기를) 결정하겠다"여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못박는 대신 넓게 폭을 열었다.

이에 따라 손 대표가 아직 강경 투쟁에 방점을 찍고 있는 민주당 소장파들과의 의견 조율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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