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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나올까" 머크, 美 FDA 긴급사용승인 신청

연말까지 1000만명분 생산…제넨셀 'ES16001' 국내 임상 2b상·3상 계획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10.12 12:24:52
[프라임경제] 미국 제약사 머크(MSD)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11일(현지 시간) AP통신, CNBC 등에 따르면 MSD와 파트너사인 리지백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날 FDA에 자체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승인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FDA는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몰누피라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FDA의 결정은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FDA가 심사를 마치고 긴급 사용을 허가하면 몰누피라비르는 첫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된다.

니컬러스 카트소니스 MSD 부사장은 "몰누피라비르는 알약이기 때문에 진료소 주사실에 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가격도 현재 주사 방식 치료법보다 3분의 1 정도로 싸다.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머크는 오는 연말까지 1000만명분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넨셀이 개발 중인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ES16001'의 국내 임상 2b상과 3상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 제넨셀


한편,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제넨셀은 개발 중인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ES16001'의 국내 임상 2b상과 3상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이 후보물질은 국내에서 자생하는 식물 담팔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다. 애초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에서 대상포진 치료제로 개발을 추진하던 물질이었으며, 현재 제넨셀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억제하며, 지난해 인도에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제넨셀은 ES16001이 천연물 원료 기반이라 다중 타깃 치료가 가능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장기 복용 안전성 면에서 우수하고 약가가 '몰누피라비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S16001을 개발한 강세찬 경희대 생명과학대 교수는 "임상 계획이 승인되는 즉시 환자 모집과 투여를 진행하고, 곧바로 유럽권 국가의 글로벌 임상을 신청하는 등 빠른 시일내에 임상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해외에서 개발되는 경구용 치료제 대비 현저하게 낮은 약가로 출시해 경쟁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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