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14일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 대란 해결을 위해 "운송료 인상 협상이 적극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을 찾아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운영사와 운송사 대표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화물연대 파업 해결의 핵심은 운송료 인상문제"라며 "운송료 인상 협상에 적극 임해 달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사태 해결을 위해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화주, 운송사, 터미널 운영사, 화물연대가 함께 노력해 이 상황을 빨리 마무리 하자"고 당부했다.
정 장관의 이러한 지적은 운송료가 낮아 인상이 필요하다는 화물연대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러나 화물연대가 주장하는 고유가 대책 등에 대한 언급이 없이 운송료 접근만으로는 이번 파업 상황의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 정 장관의 발언은 한계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한편 14일 국토해양부는 13일 오후 10시 현재 전국 주요 항만과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3만5227TEU로 평상시 6만7871TEU의 절반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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