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월8일 제약업계 소식.
◆한미약품, 서울 본사에 창업주 임성기 기념관 개관
한미약품(128940) 창업주 고 임성기 전 회장의 삶과 업적, 철학을 기리는 '임성기 기념관'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 20층에 마련됐다.
한미약품 창립 48주년에 맞춰 7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관 행사는 소탈하고 업무 외의 일로 임직원들에게 부담 주기를 꺼려했던 임 회장의 성품에 따라 최대한 소박하고 간략하게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만 참석했다.
송영숙 회장은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제약강국을 향해 쉼 없이 달려 온 임성기 회장의 뜻을 온전히 받들기 위해 기념관을 마련했다"며 "성취에 비해 한없이 소탈했고, 형식이나 포장보다 '내용'과 '실체'를 찾는 일에 전념해온 임 회장의 삶을 추모하는 열린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서울 본사 20층에 마련된 창업주 임성기 회장 기념관. 세계적 건축가로 꼽히는 민현식 작가가 구성한 공간에 임 회장의 혁신 산물들과 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 © 한미약품
임성기 기념관은 세계적 건축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민현식 작가가 공간을 구성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심문섭 작가가 만든 임 회장 흉상을 비롯해, 임 회장이 생전 일군 창조와 혁신의 R&D 산물 12가지가 전시돼 있다. 임 회장의 육성이 담긴 영상과 임 회장의 30대 시절 사진 등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 등도 관람할 수 있다.
기념관 입구에 들어서면 임 회장이 2014년 관람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던 이창수 작가의 사진 '영원한 찰나(히말라야 14좌 사진전 중)'가 전시돼 있다. 임 회장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기 직전, 쏟아질 듯 별이 가득한 밤 하늘 아래에 모인 등반가들이 힘을 비축하며 도전의 의지를 다지는 이 작품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입구를 지나 마주하는 심문섭 작가의 임 회장 흉상 앞에는 임 회장이 일군 수많은 업적을 대표하는 12가지 혁신 산물들이 전시돼 있다.
한미약품 첫 제품인 '티·에스산'에서부터 한국 최초·최대 기술수출 성과, 한국 최초 개량·복합신약, 제제기술 혁신 사례, 어린이를 위한 R&D 등 의약품에 대한 임 회장의 철학과 안목을 보여주는 전시품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전시대 반대편에는 임 회장 유품과 함께 생전 육성을 들어볼 수 있는 영상 시청 공간이 조성됐고, 전시 공간 밖에는 임 회장이 평소 '나의 보물 1호'로 칭했던 곽선희 원로목사의 설교 모음집과 임 회장 애장 도서 등이 전시됐다. 기념관을 찾은 방문객은 이 모두를 직접 보고 듣고 읽어볼 수 있다.
올림픽공원이 보이는 휴게 공간에는 목서와 벤자민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기념관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휴게 공간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임 회장의 30대 청년시절 모습 등이 담긴 미공개 사진들도 만나볼 수 있다.
1940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2020년 8월 타계한 임성기 회장은 1967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임성기약국'을 열었으며,이를 기반으로 1973년 33세의 나이로 한미약품을 설립했다. 한미약품은 법인 설립일이 아닌, 첫 제품이었던 티·에스산을 출시한 10월 첫째주 토요일을 회사의 공식 창립 기념일로 지정해 지키고 있다.
임 회장은 국내 최초로 제네릭에서 개량·복합신약, 혁신신약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R&D 모델'을 정립하고, 해외 유수 제약기업과 한국 사상 최대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한국 제약업계를 'R&D를 통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이라는 새 도약의 길로 이끌었다.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아 창조와 혁신·도전 정신으로 임직원을 이끌었으며 회사가 최대의 성과를 낸 이듬해에 자신이 보유한 개인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 증여하는 등 이웃과 직원들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다.
임성기기념관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방되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분간 한미약품그룹 임직원들의 방문만 받는다.
◆동국제약 메이올웨이즈 '특별 프로모션'
동국제약(086450)의 헬스&이너뷰티 브랜드 '메이올웨이즈(MayAlways)'가, 동국제약 창립 53주년를 기념해 이달 21일까지 전국 53개 메이올웨이즈 백화점 매장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국제약의 이번 프로모션 테마는 '혈행·관절 베스트 상품전'으로,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메이올웨이즈 인기 제품들을 최대 69%까지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품목에 따라 3+1 프로모션과 각기 다른 제품 4개를 구매시 25% 할인을 제공하고, '센텔메가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 700'과 '콜라겐사이언스 RX 프리미엄 콜라겐 앰플'의 신제품도 선보인다.
또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브랜드 상품권 증정, 15만원 이상 구매 시 식이섬유 '화이바크런치' 1박스를 추가 증정한다.
◆GC녹십자웰빙, 태반주사제 항바이러스 효능 국제학술지 게재
GC녹십자웰빙(234690)이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으로 시험관내 시험 및 페렛(족제비) 모델에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마이크로바이올로지(Journal of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과 GC녹십자웰빙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인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페렛 모델에 라이넥을 정맥 주사로 투여한 결과, 투여군의 폐 조직에서 감염 후 3일 후부터 6일까지 항바이러스성 단백질인 '인터페론 α' '인터페론 β mRNA' 발현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페렛의 콧물에서는 감염 후 2-4일까지 바이러스가 배출되고 6일째 바이러스가 감소해 8일부터 정상화됐고, 폐조직에서는 감염 후 3일째에 바이러스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라이넥'이 'RdRp(RNA dependent RNA polymerase)' 기전을 가진 렘데시비르와 항바이러스 기전에서 다소 차이가 있어 새로운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태반가수분해물은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로, 항산화 작용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COX-2) 발현 억제 작용이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GC녹십자웰빙의 라이넥이 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받은 유일한 제품이다.
◆경남제약, 노동조합과 임금·단체협약 체결
경남제약(053950)이 자사 노동조합과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제약과 노동조합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총 20여 차례 교섭을 진행하면서 의견을 조율해 왔으며, 최근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에 이르렀다.

경남제약이 자사 노동조합과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 경남제약
경남제약은 신규 경영진이 취임함에 따라 노동조합과의 관계 개선 및 투명한 경영과 상생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으며, 노동조합은 신규 경영진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 상황에 노사가 함께 대응하자는 내부 기류에 따라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뤄냈다.
경남제약은 지난달 23일 오성원 블루베리NFT 대표이사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경영권을 강화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 상황을 노사가 함께 돌파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근로자가 만족하는 환경을 조성해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품질에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 'PIK3CA 유전자 변이 검사' 개시
GC녹십자의료재단이 유방암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is, CDx) 검사인 'PIK3CA 유전자 변이 검사'를 개시한다.
동반진단이란 표적 치료제 처방 전, 환자의 약물 반응성을 예측함으로서, 해당 약제에 적격한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는 진단검사/방법을 의미한다.
지난 5월 한국노바티스는 유방암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유전자 변이인 'PIK3CA'에 대한 표적 치료제 '피크레이(PIQRAY, 성분명: 알펠리십)'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제공하는 'PIK3CA 유전자 변이검사'는 피크레이 처방에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동반진단 검사로, 지난 7월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테라스크린 PIK3CA RGQ PCR 키트(therascreen PIK3CA RGQ PCR Kit)'를 사용한다.
PIK3CA 유전자 변이는 유방암 환자 중 호르몬수용체 양성(HR+),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에 해당하는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약 40%에서 발견된다. 해당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유방암 환자는 질병 예후가 불량하며, 유방암 표준치료의 중심축을 이루는 내분비 요법에 대한 후천적인 내성을 일으키고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PIK3CA 유전자 변이 여부는 유방암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 해당 변이가 확인된 환자들은 맞춤형 치료제를 통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