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급등 불안과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 글로벌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영향으로 큰 폭 하락 마감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2962.17대비 53.86p(-1.82%) 하락한 2908.3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67억원, 84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79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보험(1.72%)을 제외하고, 비금속광물(-5.41%), 의료정밀(-5.11%), 기계(-4.05%), 운수창고(-3.92%), 건설업(-3.69%)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NAVER(0.67%), 카카오(1.8%), 현대차(0.26%)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 가운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900원(-1.25%) 내린 7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기아는 전 거래일대비 3100원(-3.98%) 하락한 7만47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최근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추세적 인플레이션 급등 불안 외에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단기적인 불확실성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955.37대비 33.01p(-3.46%) 폭락한 922.3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1352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07억원, 5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방송서비스(1.93%), 통신방송서비스(0.86%)를 제외하고, 비금속(-6.04%), 제약(-5.08%), 운송장비·부품(-4.85%), 일반전기전자(-4.65%), 정보기기(-4.55%)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CJ ENM(5.47%)이 상승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대비 1만6400원(-8.96%) 주저앉은 16만66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대비 2만7000원(-6.15%) 떨어진 41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3.6원(0.3%) 오른 1192.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