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 아모레퍼시픽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3분기 중국법인 이니스프리 부진 및 아세안 지역 적자전환 영향으로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8% 증가한 1조1302억원, 16.4% 늘어난 652억원으로 이커머스 매출 성장은 지속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면세점과 전통채널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 밸류에이션은 최근 전반적인 증시 흐름과 더불어 코로나 재확산 및 경쟁 심화 이슈로 인해 조정됐다"며 "이니스프리 판매 부진과 코로나 재확산 영향이 예상보다 커 실적 흐름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중국 현지에서 설화수 비중이 40%까지 확대되며, 세컨드 브랜드 부진을 충분히 커버 가능할 것"이라며 "이니스프리는 구조조정이 지속되더라도 하락폭이 올해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