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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국채금리 상승·中헝다 리스크 '악재' 지속…3060선 마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우려' 약세 지수 하락 '견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9.29 16:18:48
[프라임경제] 코스피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헝다 리스크, 반도체 우려 등 악재가 맞물리면서 큰 폭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3097.92대비 37.65p(-1.22%) 하락한 3060.2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61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19억원, 3124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3.01%), 통신업(0.94%), 운수장비(0.57%), 전기가스업(0.55%)을 제외하고, 의료정밀(-2.81%), 전기전자(-2.47%), 섬유의복(-2.44%), 운수창고(-1.8%), 증권(-1.61%)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34%)가 상승했으며, 현대차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2200원(-2.88%) 내린 7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대비 3500원(-3.38%) 하락한 10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증시 불안 여파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며 "마이크론 실적 가이던스 하향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에서 외국인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1012.51대비 11.05p(-1.09%) 내린 1001.4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53억원, 731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은 12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종이·목재(1.44%), 운송장비·부품(0.96%), 운송(0.25%)을 제외하고, 일반전기전자(-3.13%), 통신장비(-1.75%), 건설(-1.72%), 반도체(-1.58%), 정보기기(-1.52%)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에이치엘비(1.91%)를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대비 2만1500원(-4.59%) 주저앉은 44만67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대비 3300원(-3.93%) 떨어진 8만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2.6원(-0.22%) 내린 1181.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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