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오션의 초대형철광석운반선 '씨 후지야마'호. ⓒ팬오션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7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벌크선운임지수(BDI) 강세 영향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3분기 팬오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4.6% 증가한 1조2340억원, 154.3% 늘어난 160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인 1171억원을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3분기 깜짝 실적은 지난 2009년11월19일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BDI 강세, 원가가 낮은 오픈사선 40척 및 1년 기간용선 27척 이익레버리지 효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영향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컨테이너로 운반되던 쌀, 설탕, 비료, 곡물 등이 핸디 선형 벌크선으로 수송되고 항만혼잡에 따른 공급 감소 효과 등도 시황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9월말~10월 BDI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4분기 실적도 3분기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