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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인수합병 열기" 인터파크·다나와 매각 작업 속도

인수기업 '사업 다각화'…어피너티, 버거킹 매각 나서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9.27 07:35:13
[프라임경제] 국내 1세대 이커머스 기업인 인터파크(035080)와 다나와(119860)가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요기요 새 주인에 이름을 올린 외국계 PEF 운용사인 어피너피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도 버거킹 매각에 나섰다. 

먼저 인터파크는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의 인수 의지가 높은 가운데 중국 1위 여행사이자 글로벌 2위 온라인여행 플랫폼 트립닷컴도 인수전에 참여해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 인터파크

모처럼 인수합병에 나선 여기어때는 야놀자에 뒤처진 사세확장에 새 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립닷컴은 인터파크 인수를 통해 국내 여행 예약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직 국내 시장 점유율이 10%에 불과, 높은 점유율을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양사 모두 인수 이후 시너지가 효과가 큰 만큼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트립닷컴은 1999년 '씨트립'으로 창업한 후 중국 1위 여행사로 자리잡았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2003년에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120만 곳의 숙박업체와 제휴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여기어때에 무게가 더욱 실리는 분위기다. 여기어때는 인터파크를 인수할 경우 선두주자인 1위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번 인터파크 매각 대상은 경영권을 포함한 이기형 대표의 보유 지분 28.41%(특수 관계인 지분 포함)이다. 바이오 신약개발 등 주요 사업부가 매각에서 제외되면서 매각가는 당초 알려진 5000억원대에서 150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인터파크 인수전 최종 승자는 이달 말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나와도 추석 연휴 이후 예비입찰을 앞두고 있다. 성장현 다나와 이사회 의장 등 경영진은 매각 주관사로 NH투자증권(005940)을 선정하고 다나와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성장현 이사회 의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51.35%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매각가는 최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다나와 인수에는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 복수의 PEF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그룹 등 전략적투자자(SI)들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1세대 이커머스 기업 다나와가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다나와 홈페이지 캡처


롯데그룹은 공개 매각에 앞서 다나와 인수를 추진했으나 인수 금액과 조건 등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다만 롯데의 인수 가능성은 열려있단 평가다.

다나와는 가격비교사이트의 운영을 통해 제휴매출 및 광고매출, 판매수수료, 정보이용료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지배회사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제조 및 유통업, e스포츠 플랫폼 구축(PC방)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버거킹을 매각한다. 어피너티는 2016년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2019년에는 일본 버거킹 지분을 인수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버거킹의 매장 수는 411개로 맥도날드(404개)를 추월했다. 시장에서는 버거킹 매각가를 6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파크의 경우 트립닷컴과 여기어때의 경쟁이 예상된다"며 "양사 모두 인터파크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나와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이커머스 분야의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는 만큼, 다나와에서 가지고 있는 가격 비교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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