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에 개인과 기관이 주식을 대거 매도하며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3140.51대비 12.93p(-0.41%) 하락한 3127.5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59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02억원, 2270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통신업(1.95%), 의료정밀(1.75%), 화학(1.55%), 운수창고(1.46%)를 제외하고, 철강금속(-3.57%), 은행(-2.09%), 비금속광물(-1.92%), 건설업(-1.79%), 종이목재(-1.76%)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1.4%), NAVER(-0.74%),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카카오(-3.77%), 현대차(-0.24%)가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우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200원(0.26%) 상승한 7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LG화학은 전 거래일대비 5만9000원(8.42%) 치솟은 76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헝다그룹 디폴트 위험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의 디폴트 우려로 환율이 상승했는데, 이는 국내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1046.12대비 9.86p(-0.94%) 내린 1036.2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3억원, 138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은 65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방송서비스(1.9%), 오락·문화(1.75%), 통신방송서비스(1.58%), 유통(0.57%), 통신서비스(0.54%) 등 6개 업종을 제외하고, 건설(-3.39%), 운송장비·부품(-3.39%), 정보기기(-2.76%), 소프트웨어(-2.43%), 반도체(-1.98%)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에이치엘비(-4.71%), 펄어비스(-0.24%), 카카오게임즈(-4.57%), SK머티리얼즈(-1%)가 하락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대비 1만400원(6.77%) 뛴 16만40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대비 8300원(5.5%) 오른 15만9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0.5원(0.04%) 오른 117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