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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드라마 D.P.에 법적 대응…악덕 편의점주 묘사

불법행위 강권, 브래드 이미지 훼손…방송금지 가처분 신청도 검토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9.07 11:32:20
[프라임경제]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드라마 D.P. 제작사와 넷플릭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드라마 D.P.에서 불법행위를 강권하는 편의점주를 묘사해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판단에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최근 'D.P.'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넷플릭스 측에 드라마 속 부정적 내용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 연합뉴스

세븐일레븐이 문제삼은 내용은 D.P. 5화에서 약 1분간 등장하는 주요인물 황장수(서승호 역)와 편의점주 간 대화 장면이다. 극 중 군대 내 가혹행위 등을 서슴없이 하는 악역인 황장수는 전역 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편의점주는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치우는 황장수에게 "유통기한 지났다고 바로 치우면 적자 나는 건 니가 메꿀거야 어?"라며 가슴팍을 치고 "다시 채워놔"라 지시하는 모습이 나온다. 두 사람은 세븐일레븐 로고가 선명한 조끼를 입고 있다.

이 장면은 마치 세븐일레븐이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진열해놓고 판매하는 것처럼 비칠 우려가 있다는 게 코리아세븐의 판단이다. 

코리아세븐은 "아르바이트생이 상품을 진열하는 모습을 촬영하겠다는 공문을 받고 허가한 것"이라며 "이렇게 부정적인 내용이 포함될 줄 알았다면 허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세븐은 제작사엔 수정 조치를 요구했고, 넷플릭스에도 관련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방송금지를 법원에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도 검토 중이다.

'D.P.'는 육군 헌병대 군무이탈체포조(Deserter Pursuit)의 탈영병 추격기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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