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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팔자' 돌아선 외인에 '와르르'…3200선 붕괴

시총 10위권 내 9종목 하락…코스닥 1050선 코앞 마감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9.02 16:11:08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 영향으로 3200선을 다시 내줬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3207.02대비 31.17p(-0.97%) 하락한 3175.8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42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753억원, 3819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0.96%), 증권(0.92%), 철강금속(0.77%), 보험(0.64%)을 제외하고, 은행(-6.68%), 의료정밀(-2.9%), 운수창고(-2.37%), 비금속광물(-1.4%), 통신업(-1.35%)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카카오(0.65%)만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800원(-1.04%) 하락한 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삼성SDI는 전 거래일대비 3만8000원(-4.82%) 내린 75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업종별 등락을 좌우하고 있다"며 "미국 고용 지표가 더 중요한 사안이지만, 국내 금리 상승에 대한 베팅이 강해지면 원·달러 환율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1045.98대비 1.21p(0.12%) 상승한 1047.1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1472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8억원, 37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2.81%), 의료·정밀기기(1.32%), 제약(1.3%), 금속(0.84%), 인터넷(0.72%) 등 19개 업종을 제외하고, 종이·목재(-1.33%), 오락·문화(-1.15%), 화학(-0.82%), 유통(-0.73%), 통신서비스(-0.62%) 등 14개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에이치엘비(6.45%)를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 모두 하락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대비 5500원(-4.75%) 주저앉은 11만2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대비 1만300원(-3.35%) 하락한 29만7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4.3원(0.37%) 내린 116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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