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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더러플 위칭데이, 1750 마지노선 될까

국내투자자들 의외로 침착,외국인 매도세 떠받치는 형국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6.12 09:57:53

[프라임경제]12일 국내 증시는 쿼더러플 위칭 데이(주가지수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의 심리적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장을 보이고 있다. 아침 9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754.62포인트로, 어제보다 27.0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6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잔액에 물량이 쏟아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불러왔고, 우리 증시에 계속 구름을 드리우는 미국증시 하락세 여파에 유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서부 텍사스유 기준)도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도 경향도 아침 하락에 지렛대로 작용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합계가 외국인의 순매도와 백중세를 이루고 있다. 쿼더러플 위칭 데이의 실질적 위협에 대해 이미 상당 기간 언급이 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이를 오히려 좋은 주식을 싸게 매수할 기회로 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있었던 것이 지지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하락장도 1750을 방어선으로 보라는 일부 조언에 따라 움직인 결과로, 쿼더러플 위칭 데이에 따른 결과만으로 보기보다는 유가 문제 등 장기 과제가 같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만약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오더라도 심리적 공황에 빠져 투매 현상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할 수 있어, 오후로 접어들면서 장세가 소폭 하락의 선방으로 끝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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