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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보건의료노조 협상 결렬…내달 2일 총파업 예고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이행 촉구…김부겸 "대화 끈 놓지 않을 것"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8.31 11:14:49
[프라임경제] "보건의료인력의 희생과 헌신만으로 버텨오는 국가 방역체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위드코로나 전환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코로나19 의료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인력 기준 마련 등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한다."

다음달 2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와 정부의 막판 협상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결렬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9월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31일 노동계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4시30분까지 밤샘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보건의료노조와 정부의 막판 협상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결렬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9월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 연합뉴스


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공공병원 확충 △코로나19 의료인력 기준 마련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마련 △간호등급제도 개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의사인력 확충 등 보건의료노조의 8대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정 기한인 9월1일까지 노정 간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2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 투쟁과 공동 행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 노조가 소속돼 있고 공동행동에 참여하는 인원은 5만6000여명에 달한다.

정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 현장이 멈춰서는 안된다며 막판 협상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도 공공의료 투자 확대와 함께,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확충이 필요하다는 노조 측 주장에 공감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우리 의료진이 보여준 헌신과 희생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풀어가 주시기를 노조 측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20분 총 파업을 결의한 보건의료노조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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