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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출점에도 웃지 못하는 백화점업계…집단감염 불안감↑

롯데백화점 동탄점 확진자 7명…'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도 긴장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8.27 10:58:14
[프라임경제] 백화점업계의 신규 점포 출점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소식이 쏟아지면서 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고, 신세계백화점은 27일 대전에 '아트앤사이언스(Art & Science)'라는 이름의 신규 백화점을 정식으로 오픈했다. 개점 소식에 사전 개점일인 지난 25일부터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집단감염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동탄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보안요원 2명, 지하 1층 커피숍 직원 2명, 지상 2층 가구매장 직원 2명, 지하 1층 음식점 직원 1명 등이다.

동탄점 오픈 첫날 총 2만3107명이 몰렸고, 개점 이후 첫 주말인 21, 22일 양일간 총 4만1548명이 이곳을 찾으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7년 만에 연 신규 점포인 동탄점에는 꾸준히 인파가 몰려 추가 확진 사례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동탄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명으로 늘었다. © 프라임경제


한편 경기 화성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동탄점 내 한 음식점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화성시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를 조사하던 중 한 확진자가 방문한 지하 1층 A 음식점이 출입자 명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당시 매장 내 접촉자 규모를 파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사 결과 A 음식점은 출입자명부, 간편 전화 체크인 등 2가지 방법으로 출입자를 관리하고 있었으나 확진자가 다녀간 20일 오후 3∼5시 출입자 명부가 없고 전화 체크인 기록도 없었다.

화성시는 롯데백화점 동탄점발(發) 확진자 발생 상황이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많은 인원이 해당 점포를 방문한 터라 추가 전파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화성시 권고에 따라 2000여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 정식 개장한 신규 점포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운영과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범운영(프리오픈) 중인 아트 앤 사이언스는 신세계백화점이 5년 만에 여는 신규 점포로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야심작으로 꼽힌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 정식 개장한 신규 점포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운영과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신세계백화점


'아트앤사이언스'는 연면적 28만4224㎡(약 8만6000평) 규모로 문을 여는 대규모 점포다. 백화점 영업면적만 해도 9만2876㎡(약 2만8100평)에 달한다. 최근 경기 최대 규모로 문을 연 롯데백화점 동탄점보다도 큰 규모로 백화점(8개 층)과 엑스포 타워를 합하면 지하 3층부터 지상 43층 규모로 이뤄진 중부 지역 최대 규모 백화점이다.

대전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개점을 알린 아트앤사이언스지만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 감염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특히 개점 초기는 관심이 집중돼 인파가 몰릴 수밖에 없어서 집단감염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신세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점하는 만큼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최초로 엘리베이터 내·외부 버튼,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화장실 수전대 등 주요 시설물에 항균·항바이러스 특수 코팅을 시공했다. 

또한 열화상 AI 카메라를 백화점 매장 천장, 스탠드 등에 30여 대가 설치돼 있어 0.5초당 20여 명의 체온을 측정할 수 있다. 

그럼에도 집단감염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만큼 이번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사람이 몰리는 백화점의 특성상 거리두기와 인원제한이 힘든 현실"이라며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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