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거리두기 완화 시 회복세 기대

2Q 영업이익 흑자전환…'리오프닝' 관련주 추천

강원랜드 전경. ⓒ 강원랜드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1일 강원랜드(035250)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카지노 업종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87.9% 증가한 2036억원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전망치였던 109억원 적자를 크게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15일부터 강원도 정선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동시체류인원이 1200명에서 2300명으로 확대된 것이 카지노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난달 15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돼 3분기 매출 증가세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그럼에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지만, 신설된 사회적 거리두기 동시체류인원 기준은 1800명으로 작년의 1200명보다 완화된 수준"이라며 "강원랜드는 백신접종률이 상승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카지노 업종 내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기업이며, 리오프닝 관련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