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 CJ제일제당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3분기 식품부문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2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2분기 CJ제일제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6% 증가한 6조3092억원, 22% 늘어난 4696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4129억원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바이오 부문에서 적극적인 판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식품 부문에서는 국내 가공식품 가격인상을 통해 원재료비 부담을 덜어내면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는 국내 식품부문이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내식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7월 스팸 등 가공육 가격인상 효과가 추석 명절세트 판매와 어우러져 원가부담을 상쇄할 전망"이라며 "K-푸드 세계화로 해외에서 만두, 미초 등 대표 식품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기회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