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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인 '팔자' 약보합…3260선 마감

카카오뱅크 강세·美채권금리 상승, 은행업종 9%대 오름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8.09 16:10:45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감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3270.36대비 9.94p(-0.3%) 하락한 3260.4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50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468억원, 2082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9.86%), 금융업(1.2%), 의료정밀(0.79%), 서비스업(0.02%) 업종을 제외하고, 의약품(-1.96%), 기계(-1.8%), 건설업(-1.67%), 운수창고(-1.27%), 철강금속(-1.17%)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1.69%), 삼성바이오로직스(-1.09%), 현대차(-0.67%)가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전거래일대비 8700원(12.46%) 치솟은 7만8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약보합세로 머물렀디"며 "업종별로는 카카오뱅크 주가 강세 및 미국 채권금리 상승 영향으로 은행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이외 업종은 약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실적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실적 호조 기업과 하반기 실적 개선 예상되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1059.80대비 0.20p(0.02%) 오른 1060.0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4490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23억원, 7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2.43%), 종이·목재(2.36%), 화학(2.03%), IT 하드웨어(1.44%), 반도체(1.36%) 등 13개 업종을 제외하고, 정보기기(-2.06%), 유통(-2.03%), 제약(-1.87%), 금속(-1.44%), 건설(-1.38%) 등 20개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74%), 셀트리온제약(-3.48%), 펄어비스(-1.82%), 알테오젠(-3.19%), 씨젠(-0.7%)이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2만700원(7.07%) 뛴 31만36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SK머티리얼즈는 전거래일대비 1만3300원(3.29%) 상승한 47만7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원(0.19%) 오른 1144.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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