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전일 미국 증시 강세에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76.13대비 5.77p(-0.18%) 하락한 3270.3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15억원, 51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2333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74%), 기계(1.04%), 은행(0.97%), 전기가스업(0.38%), 증권(0.37%) 등 8개 업종을 제외하고, 의료정밀(-1.53%), 전기전자(-0.72%), 화학(-0.7%), 철강금속(-0.56%), 보험(-0.49%) 등 13개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0.45%),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SDI(0.65%), 셀트리온(0.93%)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600원(-0.73%) 하락한 8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카카오는 전일대비 3500원(-2.35%) 내린 14만4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나타내며, 약보합세에 머물렀다"며 "다음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잭슨홀에서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상장한 카카오뱅크가 상한가를 기록함에 따라 기업공개(IPO) 대어인 크래프톤 상장도 시장 관심이 뜨겁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59.54대비 0.26p(0.02%) 오른 1059.8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091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01억원, 2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인터넷(2.01%), 기타 제조(1.99%), 종이·목재(1.08%), 건설(0.82%), 화학(0.77%) 등 11개 업종을 제외하고, 방송서비스(-1.65%), 정보기기(-1.62%), 통신방송서비스(-1.32%), 디지털컨텐츠(-1.18%), 출판·매체복제(-0.84%)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2%), 셀트리온제약(0.14%), 알테오젠(11.52%)이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전일대비 2100원(-2.19%) 떨어진 8만21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CJ ENM은 전일대비 3900원(-2.36%) 하락한 16만1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원(-0.13%) 내린 1142.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