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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프로그램 매물로 급락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6.10 15:34:53

[프라임경제] 결국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1800선이 붕괴되고 말았다.

5월 하순 1800~1850선을 오가던 박스장세는 6월 들어서면서 내리 하락하면서 결국 1800선까지 깨졌다. 10일 KOSPI는 1800선 방어에 성공했던 9일 시장과 달리, 개장 후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바로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34.58포인트 하락한 1774.38로 1.91%급락하며 마감했다.

개인은 매수세를 보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특히 증시사상 처음 맞이하는 쿼터러플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매도가 3208억원어치나 쏟아진 것이 결정타였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사가 팔자세를 이끌었다. 촛불집회가 길어지는 등 국내 여건이 안 좋아지는 가운데, 미국 신용위기 논란과 유가 문제를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중국의 하락도 영향을 끼쳤다.

대형주-(2.00%), 중형주(-1.47%). 소형주(-1.28%) 두루 빠진 가운데, 음식료(-1.55%) , 은행(-1.23%), 전기전자(-2.37%), 건설(-2.03%) 등 전영역이 하락했다.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있는 철강(-0.28%), 증권사간 M&A설로 잠시 설레었던 증권(-2.24%) 역시 약보합이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666,000원(-2.92%), 포스코가 583,000원(-0.68%), 현대중공업 366,000원(-3.30%), 한국전력 61,000원(-2.24%), 현대자동차 78,700원(-2.60%) 등의 주당 가격을 형성했다. 이들 대형종목에 대해서도 10일 대체로 외국인이 팔자세를 보인 것이 전반적인 하한선 형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상승종목은 167개(상한가 11개), 하한종목은 646개(하한가 8개)였으며 거래대금은 5조 3078억원, 거래량은 3억 1868만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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