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7월 수출 실적 호조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3202.32대비 20.72p(0.65%) 상승한 3223.0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25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76억원, 1460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58%), 전기가스업(1.71%), 전기전자(1.08%), 운수장비(0.9%), 섬유의복(0.61%) 등 12개 업종을 제외하고, 운수창고(-1.43%), 철강금속(-1.4%), 건설업(-1.07%), 의료정밀(-1%), 은행(-099%) 등 9개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0.68%)가 하락했으며, NAVER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800원(1.02%) 상승한 7만93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대비 1만원(3.94%) 뛴 26만3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수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코로나19 델타변이 우려는 지속되면서 제약 업종 상대적 강세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 실적 발표 시즌으로 향후 실적 호조 시현한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9.6% 증가한 554억4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수입도 전년동월대비 38.2% 늘어난 53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3분기에도 수출경기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으며, 한국은행도 같은 기간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31.14대비 6.66p(0.65%) 오른 1037.8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7억원, 186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은 8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유통(3.36%), 제약(1.94%), 인터넷(1.9%), 의료·정밀기기(1.57%), 운송장비·부품(1.13%) 등 16개 업종을 제외하고, 출판·매체복제(-1.61%), 건설(-1.15%), 컴퓨터서비스(-1.1%), 종이·목재(-0.92%), 일반전기전자(-0.69%) 등 17개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게임즈(-3.03%), 에코프로비엠(-1.04%), SK머티리얼즈가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대비 5300원(4.93%) 치솟은 11만27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셀트리온제약은 전거래일대비 6700원(4.82%) 오른 14만5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6원(0.05%) 오른 1150.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