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이명박 정부가 대운하 포기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9일 오전 현재, 이른바 '대운하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대운하주들은 정부의 운하정책에 일희일비하며 큰 등락을 거듭하는 전형적인 테마주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신(-2.59%), 자연과 환경(-4.12%), 삼목정공(-7.98%), 동신건설(-.9.38%), 울트라건설(-9.39%) 등이 다른 업종들에 비해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는 것.
대운하주의 이러한 등락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과도하게 평가된 가격이 제자리를 찾는 현상"이라는 지적과 "이미 가격이 충분히 빠졌다"는 견해가 함께 등장하고 있다. 일부이긴 하지만 외국인 매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에서 폭락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운하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윤곽을 알 수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민심 수습 방안 발표까지 그간 낀 거품을 빼는 선에서 숨고르기를 하며 관망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대선 정국 이전의 주가를 참고하는 장기적 호흡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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