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이 4년8개월 만에 주요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 ⓒ 농심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0일 최근 농심(004370)이 라면값 인상을 발표한 것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이 2배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심은 내달 16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지난 29일 공시한 바 있다. 농심이 라면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4년8개월 만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56%)을 차지하고 있다"며 "주요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6.8% 인상한 것은 다른 제품군과 비교했을 때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번 라면 가격 인상으로 농심이 연간 매출액 900억원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경쟁 심화로 농심의 국내 별도법인 연간 영업이익이 300~400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최근 상황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약 2배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