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코로나19 재확산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32.53대비 4.33p(0.13%) 상승한 3236.8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73억원, 132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4222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01%), 유통업(0.83%), 보험(0.79%), 금융업(0.67%), 종이목재(0.55%) 등 12개 업종을 제외하고 의료정밀(-2.23%), 섬유의복(-1.37%), 기계(-1.12%), 서비스업(-0.63%), 음식료품(-0.61%) 등 9개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89%)가 상승했으며, 카카오와 LG화학이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700원(0.89%) 상승한 7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NAVER는 전일대비 1만원(-2.21%) 떨어진 44만2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 나타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며 "호실적이 기대되는 은행주와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코로나 4차 대유행 본격화, 거리두기 격상에 소비심리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46.55대비 10.87p(-1.04%) 하락한 1035.6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2568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85억원, 7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0.87%), 금속(0.08%)을 제외하고 방송서비스(-2.7%), 통신방송서비스(-2.52%), 디지털컨텐츠(-2.2%), 통신서비스(-1.96%), 출판·매체복제(-1.7%)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이치엘비(4.1%)가 홀로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SK머티리얼즈는 전일대비 1만6900원(-3.87%) 내린 42만1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씨젠은 전일대비 2700원(-3.61%) 내린 7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5원(0.39%) 오른 1154.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