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 집값 급등 탓에 '탈(脫)서울'이 심화되자, 경기 주택시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이처럼 경기도 인구 유입 증가에 따라 외곽지역까지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올 5월 기준 전출 인구가 전입보다 4만4118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5979명)대비 7배 이상 늘어난 수치며, 지난해 전체 서울 순유출 인구(6만4,850명)의 70% 수준에 육박한다.
반면 경기도는 전입이 전출보다 7만9014명 많았으며, 지난해와 비교해 3%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서울의 높은 집값과 전셋값에 피로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경기도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인구 유입으로 경기도 주택시장도 미분양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청약시장도 선전중이다.
먼저 2019년 5월 기준 6562가구였던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5월 1107가구에 그치며, 지난 2년간 무려 83%가 감소했다. 특히 여주 및 동두천 역시 미분양이 모두 소진되는 등 수요자들에게 소외됐던 외곽지역들마저 눈에 띄게 미분양이 증발했다.
청약시장의 경우 이달 양주에 분양된 회천신도시 센트럴아리스타는 3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청약통장 659개가 몰려 평균 경쟁률 16.8대 1의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지난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던 때와 정반대 분위기다.
양평 청약 시장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재(7월 기준)까지 분양에 나선 3곳(총 2055가구)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해 5곳(총 2079가구)이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하며 미달사태를 빚은 것과 천양지차다.
이처럼 올여름 분양시장은 탈서울 반사이익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한 경기 내 신규 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인구 5909명이 순유입, 전년대비 141% 증가한 과천시에서는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를 선보인다.
해당 단지는 전용 46·55·84㎡ △공공분양 318가구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27가구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114가구 총 6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번 분양 물량은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545가구다.
인구 순유입(9427명)이 11% 늘어난 하남시의 경우 포스코건설이 오는 8월 '하남C구역 재개발사업'을 제시한다. 해당 단지는 전용 50~84㎡ 총 980가구 규모로, 이중 59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인구 순유출(2명)이 발생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1022명이 순유입된 포천에서는 세영종합건설이 어룡동 일대에 전용 61~84㎡ 총 454가구로 조성된 리버포레 세영리첼을 이달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는 옥정-포천 간 지하철 7호선 연장선 포천역이 신설 예정이며,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