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의 진로 소주와 테라 맥주. ⓒ 하이트진로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8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류업 수익성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2분기 하이트진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감소한 5657억원, 13% 줄어든 4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된 가운데 지난해 2분기 높은 역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강화된 거리두기 규제인 10시 이후 영업금지와 5인 이상 모임금지는 지난해대비 매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주류경쟁 심화로 인해 매출 감소 부담과 동반된 수익성 부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주류업황 부진은 장기화됨에 따라 2분기 실적 부진은 예상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B2B시장 회복 시 시장점유율 확대가 재개되는 투자 포인트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