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K하이닉스, 내년 상반기 실적 '불확실'…목표가 6.25%↓

하반기 영업이익 7조원 후반 전망, 호실적 지속 의견 '분분'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7.20 09:21:41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외부 전경. ⓒ SK하이닉스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대폭 개선되겠지만, 내년 상반기 실적은 불확실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1% 증가한 10조3000억원, 105% 늘어난 2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디램과 낸드 비트 출하가 3% 씩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평균판매가격(ASP)은 각각 16%, 7% 상승할 것이라 전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디램과 낸드 가격의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며 "상반기 약 4조원이었던 영업이익은 하반기 7조원 후반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반도체 업체 실적은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마이크론, 삼성전자, TSMC의 경우 좋은 실적에도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실적이 괜찮을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우려는 반도체 업체들과 달리 세트 업체들의 실적이 좋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이 세트 실적에 따라 함께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도 내년 상반기 리스크를 염두고 두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메모리반도체에 대해 후한 밸류에이션을 적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첨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