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식 투자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커지면서 유통업체들이 내놓은 주식 관련 상품이 인기몰이 중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이마트24는 하나금융투자와 '주식 도시락' 후속 상품 출시 협의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내놓은 '주식 도시락'이 이틀 만에 발주를 중단할 정도로 인기를 끈 데 따른 것이다.
주식 도시락에는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10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랜덤으로 동봉돼 있는 일명 '돈 되는 도시락'이다.
고객들은 이번 도시락을 구매하고,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로 가입하게 되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주식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고객들은 도시락을 구매하면서, 하나금융투자 신규가입을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주식 1주를 받아 주식 투자를 시작해 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주식 도시락은 발주 단계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24는 지난 13일과 14일 가맹점으로부터 주식 도시락 주문을 받은 결과, 발주가 2만개를 넘어서자 선제적으로 발주 중단 결정을 내렸다.
또, 도시락을 구입한 사람 중 신규 증권계좌를 개설한 사람은 7000명으로 확인됐다.
황수원 이마트24 마케팅팀 파트너는 "젊은 층이 주식(main dish, 主食)으로 활용하는 도시락과 주식(stock, 株式)의 발음이 동일하다는 점에 착안해 젊은 층에게 재미와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이번 주식 도시락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편의점 CU는 지난 2월에 삼성증권과 손잡고 CU 모바일 앱인 '포켓CU'를 통해 삼성증권 비대면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이 주식이나 펀드 등을 매수하면 매달 투자 금액의 1%를 CU포인트(최대 120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행사를 해 넉 달 만에 52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또, GS리테일이 지난해 8월 BC카드와 공동으로 내놓은 '부자될라면'은 출시 기념 경품으로 해외주식 투자 지원금 1000만원을 내걸자 20여 일 만에 24만개가 팔렸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CU는 여러 증권사와 협업 상품 개발을 논의 중이며, 이마트24도 2차 이벤트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동학 개미 열풍 속에 젊은 층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상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유통업체와 증권사의 협업 상품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