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인프라코어 DX800LC 굴착기. ⓒ 두산인프라코어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4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두산중공업 지분을 제외한다 해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분할매각이 진행 중으로 오는 21일 거래가 재개된다"며 "두산중공업 지분을 제외한다고 해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분할매각 진행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분할하고, 투자회사는 두산중공업과 합병된다. 두산중공업은 건설기계·엔진 부분만 남게 되며, 분할비율은 사업회사가 0.31, 투자회사가 0.69다.
이 연구원은 "69% 지분 투자회사는 두산중공업을 흡수합병하고, 31% 지분의 사업회사는 현대중공업으로 매각된다"며 "사업회사 기준 시가총액은 1조1316억원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중공업을 빼고 봐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가격은 싸다"며 "두산엔진 가치도 프리미엄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