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035080)가 매각을 추진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선임하고 최대주주 이기형 대표이사 등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회사 시가총액은 4563억원으로 이 대표 등이 가진 28% 지분 가치는 약 1300억원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그룹과 네이버, 카카오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꼽힌다.
인터파크는 공연 티켓 판매 및 여행 예약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공연·티켓 예매 분야에선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한다. 이로인해 업계에선 네이버, 카카오 등 관련 플랫폼 기업이나 11번가 등 e커머스 기업, 사모펀드(PEF)운용사 등을 인수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
인터파크는 1997년 설립된 국내 원조 1세대 이커머스업체다. 창업자인 이기형 대표가 데이콤 사내벤처로 출범해 대한민국 최초 온라인 종합쇼핑몰로 사세를 키웠다.
2004년 이후 옥션 등 전자상거래 경쟁사들이 부상한 데다 유통사들이 자체 쇼핑몰을 출범하면서 입지를 잃었다. 2008년엔 알짜 자회사인 G마켓을 이베이코리아에 매각하면서 이커머스 분야 점유율 3%(2016년 기준)까지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집단 감염증 여파로 공연과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큰 폭의 실적 악화를 겪었다.
인터파크는 매각과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