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델타 변이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3300선 자리를 다시 내줬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305.21대비 19.87p(-0.6%) 하락한 3285.3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167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351억원, 3440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5.69%), 서비스업(0.54%), 의료정밀(0.25%), 비금속광물(0.18%)을 제외하고 보험(-1.45%), 금융업(-1.34%), 섬유의복(-1.33%), 건설업(-1.24%), 전기가스업(-1.17%)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2.22%), NAVER(1.95%), 삼성SDI(0.27%)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원(-0.49%) 하락한 8만8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현대차가 전일대비 4000원(-1.69%) 내린 23만20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확진자 급증한 영향에 투자심리 위축되며 혼조 흐름을 보였다"며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약세를 보였으며, 코스닥은 제약·바이오 업종 강세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그동안 주가 부진했던 IT, 헬스케어 업종 중심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44.96대비 2.40p(0.23%) 상승한 1047.3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622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45억원, 12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정보기기(1.83%), 의료·정밀기기(1.81%), 종이·목재(1.69%), 제약(1.47%), 화학(0.82%) 등 다수 업종을 제외하고 비금속(-2.1%), 방송서비스(-1.53%), 금속(-1.47%), 통신장비(-1.24%), 통신방송서비스(-1.22%) 등 14개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44%), 카카오게임즈(-0.79%), 알테오젠(-1.05%), CJ ENM(-2.23%)가 하락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씨젠이 전일대비 1만900원(13.81%) 치솟은 8만98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SK머티리얼즈가 전일대비 9300원(2.58%) 뛴 36만9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4원(0.74%) 오른 1138.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