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93.21대비 12p(0.36%) 상승한 3305.21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6월25일 기록한 종가 기준 3302.84를 7거래일 만에 다시 넘어선 수치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7억원, 69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2921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98%), 운수창고(-0.39%), 철강금속(-0.36%), 금융업(-0.1%), 운수장비(-0.02%)등 업종을 제외하고 기계(1.87%), 전기전자(1.21%), 비금속광물(0.92%), 화학(0.78%), 유통업(0.74%)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0.12%), 삼성바이오로직스(-1.96%), 셀트리온(-2.2%)이 하락했으며, 현대차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원(1%) 상승한 8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삼성SDI가 전일대비 2만5000원(3.46%) 오른 74만7000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IT, 건설, 화학, 기계 업종 강세 및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코스피는 7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코스닥은 그동안 상승하던 제약·바이오, 게임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등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47.33대비 2.37p(-0.23%) 하락한 1044.9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375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0억원, 6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09%),출판·매체복제(1.09%), 통신서비스(0.87%), 통신장비(0.82%), 컴퓨터서비스(0.79%) 등 15개 업종을 제외하고 제약(-1.83%), 윤송(-1.57%), 방송서비스(-1.34%), 통신방송서비스(-0.89%), 기타서비스(-0.82%) 등 14개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게임즈(0.13%), 에코프로비엠(0.33%), SK머티리얼즈(2.71%), 에이치엘비(1.63%)가 상승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펄어비스가 전일대비 3600원(-4.46%) 주저앉은 7만71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씨젠이 전일대비 3300원(-4.01%) 하락한 7만8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1원(0.18%) 내린 1129.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