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3분기 소매유통업 RBSI 106…전분기 이어 상승세"

[프라임경제] 소매유통업계가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기준치(100)를 상회해 상승세를 이어 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106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이 96에서 107로 상승했고 △대형마트 98 △편의점 100 슈퍼마켓 96 △온라인 쇼핑 115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공통적으로 코로나의 영향으로 움츠려 있던 소비 심리가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지난 분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상의는 백화점인 경우 홈코노미 트렌드로 증가하고 있는 리빙, 가전, 인테리어 관련 매출 증가세로 경기 기대감을 키우고 있고, 대형마트인 경우 점포 리뉴얼을 통해 체험 요소와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면서 기존 매장의 물류 거점화를 통해 배송경쟁력을 제고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편의점인 경우 홈술족 증가로 수제맥주, 와인 등 주류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하반기부터 학교 운영이 정상화된다는 소식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한상의가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경영과제에 대한 질의에 응답기업의 23.6%가 비용절감이라고 답했고, △매출확대 19.4% △디지털 경쟁력 강화 15.3% △판로·판매채널 확대 13.4%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