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 ⓒ 하이브엔터테인먼트
[프라임경제] KB증권은 5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아티스트 파이프라인 강화와 위버스 컴퍼니를 중심으로 한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매출 증가로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0만5000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하이브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7.5% 증가한 2603억원, 4% 줄어든 286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376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2분기 실적은 이타카 홀딩스 인수 비용 등 일회성 비용 100억원을 제외하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 설명했다.
하이브는 2분기에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TXT, 엔하이픈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대거 컴백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5월에 발매한 BTS 영어 디지털 싱글 2집 '버터'는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BTS는 데뷔 8주년 기념 온라인 콘서트인 'BTS 2021 MUSTER 소우주'에서 세계 약 6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마진이 높은 버터의 피지컬 앨범과 BTS 맥도날드 굿즈 매출이 3분기로 이연되고, 이타카 홀딩스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인식되면서 영업이익 성장은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기대감이 확산될 것"이라며 "이르면 4분기 국내 온오프라인 합동 콘서트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해외 투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