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하락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96.68대비 14.62p(-0.44%) 하락한 3282.0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264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722억원, 4102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3%), 의약품(1.02%), 비금속광물(0.98%), 기계(0.65%), 운수창고(0.2%), 운수장비(0.06%)를 제외하고 서비스업(1.18%), 섬유의복(-1.62%), 통신업(-1.51%), 은행(-1.42%), 증권(-1.28%)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66%), 현대차(1.04%), 삼성SDI(3.72%)를 제외하고,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원(-0.74%) 하락한 8만1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가 전일대비 3000원(-2.35%) 내린 12만45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유로존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며 "이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져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유럽과 미국에서 발표를 앞둔 경제지표는 양호한 결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에 따라 델타 변이로 인한 경기회복 지연 우려도 완화될 것"이라고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29.96대비 5.68p(0.55%) 상승한 1035.6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0억원, 55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이 1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장비(-1.07%), 반도체(-0.91%), 종이·목재(-0.82%), IT 하드웨어(-0.67%), 통신서비스(-0.66%) 등 14개 업종을 제외하고 기타서비스(2.33%), 제약(2.24%), 운송(1.71%), 소프트웨어(1.62%), 디지털컨텐츠(1.6%)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게임즈(-0.52%), SK머티리얼즈(-2.5%), 에이치엘비(-1.05%)가 하락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펄어비스가 전일대비 5900원(7.79%) 치솟은 8만16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알테오젠이 전일대비 4000원(4.78%) 뛴 8만7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0원(0.62%) 오른 1133.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