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이 홀로 '사자'를 보인 가운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76.19대비 9.91p(0.3%) 상승한 3286.1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36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52억원, 43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01%), 은행(1.41%), 전기전자(1.4%), 전기가스업(0.79%), 건설업(0.71%) 등 다수 업종을 제외하고 섬유의복(-2.08%), 서비스업(-1.96%), 기계(-1.48%), 운수창고(-1.44%), 비금속광물(-1.13%) 등 8개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7.37%), NAVER(-0.94%), LG화학(-0.48%), 삼성바이오로직스(-0.23%), 셀트리온(-1.07%)이 하락했으며, 현대차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100원(1.37%) 상승한 8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가 전일대비 2000원(1.61%) 오른 12만6000원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되며 혼조 흐름을 보였다"며 "대부분 시총 상위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장중 3290선을 '터치'하는 등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오는 7월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16.46대비 3.84p(-0.38%) 내린 1012.6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286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9억원, 7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1.08%), 건설(1.04%), 방송서비스(0.59%), 운송장비·부품(0.55%), 통신방송서비스(0.41%) 등 8개 업종이 상승했으며, 비금속(-1.98%), 오락·문화(-1.56%), 섬유·의류(-1.45%), 인터넷(-1.34%), 종이·목재(-1.16%)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5%), 펄어비스(-2.64%), 카카오게임즈(-1.26%), 에이치엘비(-0.75%), SK머티리얼즈(-0.03%)가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오름세였다.
이 가운데 알테오젠이 전일대비 2600원(3.32%) 뛴 8만900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CJ ENM이 전일대비 2200원(1.19%) 오른 18만6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원(0.24%) 내린 1134.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