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8일 테크윙(08903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부터는 기대 요인인 반도체 이용 저장장치(SSD) 번인장비와 핸들러 장비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테크윙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1억원, 168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각각 13%, 16% 웃돌 것이라며, 올해 기존 주력인 메모리 핸들러 매출은 소폭 감소해도 장비 다변화로 매출이 전년대비 36%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크윙은 오는 2022년 △국내 메모리 반도체 고객의 디디아르(DDR)5 도입 △후공정 외주 확대 등으로 투자가 본격화돼 매출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임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마이크론, 인텔, ASE 등 후공정 팹이 위치한 말레이시아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락다운)가 나타나고 있다"며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는 결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자동화 설비 구축 수요 증가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SSD, 디램 모듈 등 현재까지 자동화가 이뤄지지 않았던 모듈 단의 자동화 투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확대와 함께 테크윙의 SSD, 모듈 핸들러 수요가 늘어나 올해와 내년 SSD, 모듈 핸들러 매출은 각각 320억원, 3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