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58.63대비 20.05p(0.62%) 상승한 3278.68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1월11일 장중 역대 최고치인 3266.23을 넘어서게 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3억원, 44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2839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07%), 의약품(-0.79%), 통신업(-0.75%), 종이목재(-0.33%)를 제외하고 은행(2.32%), 운수창고(2.03%), 의료정밀(1.59%), 보험(1.55%), 기계(1.47%) 등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1.04%), LG화학(-1.46%), 삼성바이오로직스(-1.07%), 셀트리온(-1.27%)이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00원(1.11%) 상승한 8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현대차는 전일대비 2500원(1.05%) 오른 23만9500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발표 예정으로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97.37대비 1.12p(0.11%) 오른 998.4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577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9억원, 2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장비(-0.81%), 유통(-0.68%), 디지털컨텐츠(-0.68%), 제약(-0.35%), 비금속(-0.24%) 등 7개 업종이 하락했으며, 인터넷(2.57%), 방송서비스(2.34%), 통신방송서비스(1.98%), 운송(1.46%), 컴퓨터서비스(1.08%)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1.88%), CJ ENM(4.12%), 알테오젠(0.53%)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제헬스케어가 전일대비 2100원(-1.75%) 하락한 11만82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카카오게임즈가 900원(-1.56%) 내린 5만6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원(0.01%) 오른 1117.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