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경제회복 기대감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47.83대비 31.65p(-0.97%) 하락한 3216.1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87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585억원, 324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58%), 전기가스업(0.35%), 통신업(0.24%), 운수창고(0.13%), 서비스업(0.09%), 기계(0.07%) 업종이 상승했으며, 의약품(-1.73%), 증권(-1.69%), 철강금속(-1.64%), 건설업(-1.38%), 전기전자(-1.31%)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0.39%)가 상승했으며, 삼성전자우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일대비 5000원(-3.92%) 하락한 12만2500원으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일대비 2만1000원(-2.46%) 내린 83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IT 대형주 약세로 하락 흐름을 보였다"며 "코스피는 IT 업종을 비롯한 철강, 기계 업종 약세 및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 등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다만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 및 경기 개선 기대감에 따라 운송, 항공, 경기소비재 업종은 동반 강세였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따라 인플레이션 이슈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기에 투자자들은 CPI 발표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86.12대비 7.33p(-0.74%) 내린 978.79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9억원, 148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1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0.53%), 음식료·담배(0.47%), 오락·문화(0.38%), 디지털컨텐츠(0.24%), 기타 제조(0.23%), 의료·정밀기기(0.15%), 섬유·의류(0.1%) 업종을 제외하고 유통(-1.70%), 비금속(-1.55%), 기타서비스(-1.37%), 반도체(-1.16%), 화학(-1.11%)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휴젤(10.30%), 카카오게임즈(0.54%), 펄어비스(0.51%), CJ ENM(0.24%)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이 가운데 셀트리온제약이 전일대비 5200원(-3.69%) 주저앉은 13만50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3400원(-2.85%) 하락한 11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원(0.1%) 오른 1115.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