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점 차익실현 매물에 '약보합'…3240선 마감

5월 美CPI 발표 주시, 인플레이션 이슈 '주목'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52.12대비 4.29p(-0.13%) 하락한 3247.8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62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35억원, 448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79%), 통신업(1.06%), 의약품(0.97%), 운수장비(0.74%), 서비스업(0.58%) 등 12개 업종이 상승했으며, 기계(-7.35%), 전기가스업(-2.56%), 의료정밀(-1.92%), 화학(-0.79%), 종이목재(-0.79%) 등 9개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 SK하이닉스(-0.78%), 삼성전자우(-0.40%), LG화학(-0.74%), 삼성SDI(-1.13%)이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와 NAVER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카카오가 전일대비 2500원(1.98%) 뛴 12만2800원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4500원(1.70%) 오른 26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고점 부근까지 오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점을 돌파하기 위한 특별한 재료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따라 인플레이션 이슈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기에 투자자들은 CPI 발표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85.86대비 0.26p(0.03%) 오른 986.12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551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억원, 11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1.76%), 유통(0.94%), 제약(0.87%), 컴퓨터서비스(0.61%), 음식료·담배(0.37%) 등 12개 업종을 제외하고 금속(-1.68%), 기타 제조(-1.36%), 오락·문화(-1.22%), 반도체(-1.03%), 건설(-0.90%)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게임즈(-1.07%), SK머티리얼즈(-1.16%), 씨젠(-0.48%)이 하락했으며, CJ ENM과 에이치엘비는 보합세였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이 가운데 알테오젠이 전일대비 4700원(6.72%) 치솟은 7만46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며, 셀트리온제약이 전일대비 5600원(4.14%) 상승한 14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원(0.11%) 오른 1114.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