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경제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축소 우려에 하락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47.43대비 7.35p(-0.23%) 하락한 3240.0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09억원, 162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6582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80%), 운수장비(2.11%), 은행(1.38%), 의약품(0.72%), 건설업(0.60%) 등 10개 업종이 상승했으며, 통신업(-2.02%), 운수창고(-1.47%), 유통업(-1.22%), 서비스업(-1.09%), 섬유의복(-1.06%) 등 11개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1.94%), 현대차(1.26%), 삼성SDI(0.16%), 셀트리온(0.19%)이 상승했으며, 삼성전자우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원(-0.72%) 하락한 8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카카오가 전일대비 2500원(-1.98%) 내린 12만40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긴축 우려에 하락했다"며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조선 업종은 연이은 수주에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내주 코스피200, 코스닥150 정기변경 앞둔 가운데 시장은 중립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90.19대비 2.61p(-0.26%) 내린 987.58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918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6억원, 69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1.74%), 운송장비·부품(1.22%), 건설(0.85%), 출판·매체복제(0.69%), 비금속(0.64%) 등 13개 업종을 제외하고 오락·문화(-2.49%), 금융(-1.33%), 반도체(-1.10%), 방송서비스(-1.08%), 통신방송서비스(-0.97%) 등 21개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6%), 셀트리온제약(0.29%), 카카오게임즈(1.08%), 에코프로비엠(0.39%)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씨젠이 전일대비 1700원(-2.64%) 떨어진 6만28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CJ ENM이 전일대비 3300원(-1.96%) 내린 16만5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원(0.22%) 오른 1113.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