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5개 경제단체장·김부겸 국무총리, 간담회 진행"

좌측부터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부겸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경련 회장. ⓒ 대한상공회의소

[프라임경제]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한국중경기업연합회 등 각 경제단체장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경기업연합회 회장 등 5개 경제단체장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 각 경제단체장들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보완 △탄소중립 이행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지원 △불필요한 규제 개선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물류비 지원 확대 및 세액공제 신설 △중소·중견기업 인력 확보 지원 △중소기업 52시간제 시행 유예 등을 건의했다.

최 회장은 "최근 백신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이전의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다만 저희 회원사 얘기를 들어보면 음식·여행·문화 등 내수업종은 상당수 적자 운영 중이고 고용과 실업률 지표도 여전히 부진하다. 더더욱 청년실업률이 높아 기업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시장·기술의 판도 자체가 상당히 크게 바뀌고 있다. 미래를 위해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경제단체 기업, 정부 민간, 학계 모두 고민해 볼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토의를 통해 같이 고민해 보면서 코로나로 상처 입은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내려앉은 경제를 부스트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김 총리에게 "경제와 소통을 강조해서 기대가 크다"며 "(정부와 기업 간) 윈윈(win win)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가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경제인들에게 여러 가지 혼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부족한 것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라며 "사회의 간극을 좁히고 코로나19 이후 회복에서 기업인과 국민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