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테크, 공모가 1만8000원 확정…기관 경쟁률 1526.2대 1

희망밴드 최상단 1만5800원 '초과'…7~8일 일반 청약

라온테크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15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1만8000원에 확정됐다. 사진은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서울IR

[프라임경제]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라온테크(232680)는 3일 기관 수요예측에서 15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라온테크는 지난 5월31일과 6월1일 이틀 간 총 공모주식수의 70%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35만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5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444곳 기관이 참여했으며, 공모가는 1만8000원으로 희망밴드(1만2800~1만5800원)를 초과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기관 중 94.5%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인 1만5800원을 초과한 금액을 제시했다. 라온테크는 수요예측 결과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1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 반도체 로봇 분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함은 물론 제약, 바이오 분야 로봇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라온테크는 공모자금을 제품 수요 증가에 대비한해 추가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500억원 규모의 연간 생산 규모도 세 배 늘리는 동시에 해외 공급망 구축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하온테크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