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프라임경제]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수업에 차질을 빚은 작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주요 과목 학력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작년 11월 고2와 중3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집으로 조사·평가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중3 국어 과목에서 2020년 3수준(보통학력) 이상인 비율은 75.4%를 기록해 2019년(82.9%) 대비 7.5%p 떨어졌다.
이어 고2 국어 과목에선 77.5%에서 69.8%를 기록해 7.7%p 줄었다.
아울러 이번 평가 결과에서 수학과 영어 모두 전년과 비교해서 하락했으며 1수준(기초학력 미달) 비율에선 중3과 고2 모두 증가했다.
이번 결과는 교육부 공식 통계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학력 저하가 입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의 학교 밀집도 원칙을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하기로 했으며 직업계고등학교인 경우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전면 등교를 허용하기로 발표했다.